[복통, 설사, 구토가 계속될 때] 병원 가야 할까요? 위통증과 아랫배 통증이 알려주는 신호들
며칠 전, 아이를 키우는 동생에게서 급하게 전화가 왔어요. 아이가 갑자기 복통을 호소하더니 구토와 설사까지 시작됐다는 거예요. 당장 응급실에 가야 할지, 약을 먹이고 지켜봐도 될지 너무 걱정된다고요. 이 상황, 낯설지 않으시죠? 복통, 설사, 구토는 누구나 겪을 수 있지만, 그 안에 숨은 신호를 잘 읽어야 합니다.
📈 복통, 설사, 구토의 정의와 원인부터 짚어볼게요
복통은 말 그대로 배가 아픈 상태를 말해요. 특히 아랫배 통증은 여성의 생리통부터 장염, 심지어 맹장염까지 다양한 원인일 수 있죠.
설사는 하루 3회 이상 묽은 변을 보는 증상으로, 장 내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 혹은 음식 불내증 등으로 생겨요.
구토는 위 내용물이 식도를 통해 강제로 올라오는 반사 작용이에요. 소아에게는 바이러스성 위장염, 어른에게는 스트레스성 위염도 원인이 될 수 있죠.
🏥 어떤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을까요?
복통, 설사, 구토는 단순 소화불량일 수도 있지만 다음과 같은 질환의 전조일 수 있어요.
주요 증상 의심 질환 특징
복통 + 설사 | 바이러스성 장염 | 감염 후 1~2일 내 증상 시작, 수분 보충이 중요 |
아랫배 통증 + 발열 | 맹장염 | 통증이 점차 오른쪽 아랫배로 이동, 수술 필요 |
복통 + 구토 | 췌장염, 담낭염 | 고지방 식사 후 심해짐, 진통제·입원 필요 |
반복적 설사 | 과민성 장증후군 | 스트레스와 밀접, 식이요법과 약물 병행 치료 |
복통 + 설사 + 혈변 | 염증성 장질환(크론병 등) | 만성적, 전문적 치료 필요 |
⚖️ 병원에서는 어떤 검사를 하나요?
- 문진과 복부 진찰 — 복통 위치, 식사 이력, 열 여부 등을 체크해요.
- 혈액검사 — 염증 수치(CRP), 간수치, 전해질 불균형 확인
- 대변검사 —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 혈변 여부 분석
- 복부 초음파 또는 CT — 맹장염, 담낭염, 장 폐색 확인용
🌈 치료 방법과 약물 작용, 완치까지 걸리는 시간은?
치료는 원인 질환에 따라 달라져요. 흔히 처방되는 약물은 다음과 같아요:
- 지사제: 장운동 억제로 설사 완화 (급성 감염성 설사에는 사용 자제)
- 위산억제제(PPI): 위염, 식도염에 효과적
- 항생제: 세균 감염 시 필요 (살모넬라, 대장균 등)
- 진경제: 장의 경련을 완화해 복통 감소
- 항구토제: 중추 억제로 구토 증상 조절
질환 평균 회복 기간
바이러스성 장염 | 2~4일 |
세균성 장염 | 5~7일 |
맹장염 | 수술 후 1~2주 |
과민성 장증후군 | 수 주~수 개월 관리 필요 |
⚠️ 이런 경우엔 꼭 병원을 방문하세요!
- 38도 이상의 발열이 동반될 때
- 혈변 또는 지속적인 구토가 있을 때
- 복통이 점점 심해지고 오른쪽 아랫배로 이동할 때
- 소변이 거의 없고, 탈수 증상(입 마름, 어지럼증 등)이 보일 때
소아나 노약자는 증상이 더 빠르게 악화될 수 있으니 특히 주의가 필요해요.
🛋 예방 방법도 중요해요!
- 손 씻기 습관화 (식중독 예방)
- 상한 음식 피하기, 해산물·육류 충분히 익혀 먹기
- 스트레스 완화와 규칙적인 식사 시간 유지
- 잦은 위통증이나 설사 반복 시 소화기내과 전문 진료 권장
🚬 몸의 신호를 놓치지 마세요
몸이 보내는 복통, 설사, 구토라는 신호는 “지금 나 좀 봐줘”라는 메시지예요. 무조건 참기보다는, 증상을 잘 살펴보고 필요하다면 병원에 가보는 것도 내 몸을 위한 지혜입니다.
혹시 지금 비슷한 증상으로 힘드신가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대부분의 경우 빠르게 회복되지만,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조치는 반드시 필요해요. 우리, 건강하게 일상을 지키기로 약속해요.
Reference
- DuPont, H. L. (2014). Acute infectious diarrhea in immunocompetent adults.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370(16), 1532-1540.
- Ford, A. C., et al. (2014). Efficacy of probiotics in irritable bowel syndrome: a meta-analysis.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 109(10), 1547–1561.
- Guerrant, R. L., et al. (2001). Practice guidelines for the management of infectious diarrhea. Clinical Infectious Diseases, 32(3), 331–351.
- Korean Society of Gastroenterology. (2023). Clinical guidelines for acute and chronic diarrh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