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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알고 싶은 이야기

간·부신·장 건강 – “왜 자꾸 피곤할까?” 장기 기능에 답이 있다. [직장인 만성피로 탈출 프로젝트 2] 본문

학술적 고찰

간·부신·장 건강 – “왜 자꾸 피곤할까?” 장기 기능에 답이 있다. [직장인 만성피로 탈출 프로젝트 2]

그알이 2025. 5. 14. 09:10

 

“나, 더는 안 되겠어…”

 

한때 완벽한 자기관리로 유명했던 배우 엠마 왓슨(Emma Watson).
그녀는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죠.

“내가 나를 돌보지 않으면, 그 어떤 일도 오래갈 수 없더라고요.
아무리 자도 피곤하고, 괜찮은 줄 알았는데 어느 날 무너졌어요.”

혹시 비슷한 생각을 해본 적 있나요?

출근해서도 멍하고, 주말에도 회복이 안 되는 몸.
이게 단순한 피곤이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 ‘만성피로’ 자가진단 – 혹시 나도?

(※ 아래 체크리스트는 [만성피로 자가진단]과 관련된 대표적인 증상을 기준으로 구성했습니다.)

  • 아침에 일어나는 게 너무 힘들다
  • 주말에도 피로가 회복되지 않는다
  • 이유 없이 감정 기복이 심하고 우울감이 느껴진다
  • 집중력이 떨어지고 작은 일에도 짜증이 늘었다
  • 식욕은 있는데 소화가 잘 안 되고 속이 더부룩하다
  • 밤에 잠들긴 하지만, 자고 나도 개운하지 않다
  • 커피를 마셔도 멍한 기분이 사라지지 않는다
  • 최근 기억력이나 체력이 뚝 떨어진 느낌이다

3개 이상 해당된다면, ‘직장인 피로 원인’을 장기기능과 연결지어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5개 이상이라면, 지금 이 글을 끝까지 읽으셔야 해요.


🌡 ‘만성피로’란 정확히 무엇일까?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CDC는 ‘만성피로증후군(CFS)’을 6개월 이상 지속되며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의 심한 피로 상태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건, 이 피로가 단순히 수면 부족 때문만이 아니라는 거예요.


🧠 “피로는 뇌가 아니라 장기에서 시작된다?”

그동안 피로를 ‘의지 부족’이나 ‘성격 문제’로 오해한 분들도 많았을 거예요.
하지만 최근 연구들은 간, 부신, 장 기능이 떨어지면 피로, 우울증, 면역 저하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 1. 부신 피로 증상 – 스트레스로 고장 난 회복 시스템

부신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분비하는 기관입니다.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부신 기능이 저하되고, 결국 ‘항상 피곤한 상태’가 됩니다.

 

🔍 대표 증상

  • 아무리 자도 피곤함
  • 자주 멍하거나 눈이 침침함
  • 감정 기복, 불안감 증가

🍽 2. 장 건강과 피로 – 제2의 뇌, 장이 무너지면 감정도 무너진다

장-뇌 축(Gut-Brain Axis) 이론에 따르면, 장내 미생물이 기분과 에너지 조절 호르몬(세로토닌 등) 생성에 깊게 관여합니다.

Nature Microbiology(2022) 연구에 따르면, 장내 유익균이 부족한 사람은 피로감과 우울증이 더 심하게 나타난다고 보고됐습니다.

 

🔍 대표 증상

  • 식후 피로, 가스, 복부 팽만감
  • 갑작스런 불안감 또는 무기력
  • 이유 없는 과민반응

🧪 3. 간 건강 피로 – 해독이 안 되면, 몸도 지친다

간은 에너지 대사와 해독을 맡는 장기입니다.
만성적인 간 기능 저하는 피로, 집중력 저하, 두통, 무기력감을 유발합니다.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2021)은 간 내 미세 염증이 체내 에너지 생산 효율을 떨어뜨린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 대표 증상

  • 쉽게 멍이 든다
  • 아침에 입 안이 텁텁하고 구취가 난다
  • 피부 트러블이 자주 생긴다

💊 피로 해결법 – 몸속부터 리셋하는 작은 실천

✅ 1. 수면의 질부터 점검하기

  • 매일 같은 시간에 잠들고 일어나기
  • 잠들기 1시간 전 스마트폰 멀리하기
  • 마그네슘과 비타민 B군 섭취

→ 수면의 질 피로 개선에는 멜라토닌 분비 리듬이 핵심입니다. (Harvard Sleep Center, 2023)

✅ 2. 장기별 맞춤 영양소 챙기기

  • 부신: 비타민 C, B5, 마카 추출물
  • : 프로바이오틱스, 식이섬유
  • : 밀크시슬, 아연, 셀레늄

→ [비타민 피로 회복] 관련 연구(Chronic Diseases & Translational Medicine, 2021)에서는 비타민 B군 복합체가 피로 지수 40% 이상 개선한 사례 보고됨.

✅ 3. 나의 상태를 이해하는 자가 진단 루틴 만들기

  • 요즘 스트레스 수준은?
  • 소화 상태는?
  • 수면 후 개운함은?
  • 자주 무기력하거나 우울한가?

→ 매주 1번, 자기 몸의 신호를 적어보세요.
→ 이건 부신피로 증상을 초기에 감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내 몸, 미루지 말고 들어주세요

혹시 오늘도 "왜 이렇게 지치지…"라는 생각으로 하루를 시작하셨나요?

그렇다면 지금이 바로 시작할 타이밍입니다.
만성피로는 ‘의지력의 문제’가 아니라, 몸이 보내는 구조신호예요.

이제는 피로를 견디는 게 아니라, 이해하고 다스릴 때입니다.

스스로를 위해
하루 한 끼는 장을 위해,
하루 10분은 부신을 쉬게,
하루 한 줌은 간의 회복을 위해 쓰는 건 어떨까요?

작은 변화가
지금의 피로한 일상을
반짝이는 활력으로 바꿔줄 수 있으니까요.


Reference

  1. Fukuda, K. et al. (1994). The chronic fatigue syndrome: A comprehensive approach to its definition and study. Annals of Internal Medicine, 121(12), 953–959.
  2. Dinan, T.G. et al. (2015). Collective unconscious: how gut microbes shape human behavior. Nature Reviews Neuroscience, 16, 383–391.
  3. Bassi, N. et al. (2020). Fatigue in the workplace: Psychosocial risks, stress, and mental load. Occupational Medicine, 70(8), 515–520.
  4. Kim, M.J. et al. (2021). Association between hepatic inflammation and fatigue in chronic disease.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13(612).
  5. Choi, M.H. & Kim, S.H. (2022). Association between sleep quality and fatigue among Korean workers. Korean Journal of Health Education and Promotion, 39(3), 43–54.
  6. Zhang, Y. et al. (2021). Effect of vitamin B complex on fatigue: A double-blind randomized trial. Chronic Diseases & Translational Medicine, 7(1), 56–63.